이것저것 걸치기 힘든 여름엔 매니큐어나 귀걸이가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 된다. 액세서리보다 가장 시원하게 멋을 낼 수 있는 건 '향수'다. 평소와 같은 옷차림이어도 어떤 향을 뿌렸느냐에 따라 그 날의 스타일이 완전히 바뀐다. 후각으로 느끼는 패션, 향수 신상품 5종을 살펴본다.

 

왼쪽부터 뷰애드 '럭스 트리', 톰 포드 뷰티 '쏠레 디 포지타노 오 드 퍼퓸',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포 허 플레르 머스크'

 

1. 뷰애드 - 럭스 트리 8종

수입 향수를 전문으로 유통하던 뷰애드가 자체 브랜드 제품을 출시했다. '럭스 트리' 8종은 여성용 4종과 남성용 4종으로 구성됐다.

여성용은 'Marry muse' 'Mademoiselle' 'Airy blue' 'Daisy bloom' 네 종류로, 향수 입문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자스민의 로맨틱한 향, 요조숙녀의 기품 있는 향, 청량하고 맑은 깨끗한 향, 부드럽고 달콤한 여성스러운 플로랄 향 등을 담았다.

남성용 4종은 'Lasting one' 'Gentle voice' 'Laundry air' 'Blue touch'의 4종으로 젊음의 자유분방함, 젠틀한 남성의 이미지, 갓 세탁한 느낌의 깨끗하고 상쾌한 향, 도시 남성의 세련됨 등을 각각의 향수에 상징성 있게 담아냈다.

 

2. 톰 포드 뷰티 - 쏠레 디 포지타노 오 드 퍼퓸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 톰 포드 뷰티가 프리미엄 향수 '네롤리 포르토피노'의 시리즈 '쏠레 디 포지타노 오 드 퍼퓸'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이탈리아 남부 해안도시 포지타노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눈부시게 빛나는 햇살을 받아 청명하게 반짝이는 지중해, 절벽 끝에 지어진 형형색색의 건물들과 석양으로 붉게 물든 해양 도시의 이국적인 전경과 몽환적인 정취를 향수로 담았다.

이탈리안 베르가못, 페티 그레인 비가라드(비터 오렌지) 그리고 레몬과 만다린의 향이 함께 어우러진 매혹적이고 풍부한 시트러스 향이 특징이다. 여기에 허브의 일종인 시소 잎과 샌달우드를 더해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은은한 푸른 이끼 향을 베이스로 해 톰 포드 뷰티만의 센슈얼한 향과 생동감 넘치는 해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향수 보틀은 아쿠아 투어멀린 컬러로 지중해의 드넓은 바다와 하늘의 푸른 빛을 표현했다. 골드 컬러 보틀 넥과 라벨 장식을 더해 톰 포드 뷰티의 관능적이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3. 나르시소 로드리게즈 - 포 허 플레르 머스크

나르시소 로드리게즈가 매력적인 여성의 우아함과 대범함을 표현한 스파이시 플로럴 부케 향수 '포 허 플레르 머스크'를 출시했다. 지난 20년간 미국 최고의 디자이너 중 한 명인 나르시소 로드리게즈는 이 시대 여성들의 자연스럽고 기품 있는 아름다움과 당당하고 열정적인 매력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향수를 탄생시켰다.

핑크 플로럴 부케와 관능적인 머스크 노트가 조화를 이루는 우아하고 유혹적인 향으로, 톱 노트에서부터 핑크 페퍼콘과 만나 풍부하고 화려한 핑크 플라워의 스파이시 플로럴 부케의 향이 온몸을 휘감는다. 헬스&뷰티 스토어 '부츠' 및 전국 향수 전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왼쪽부터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퓨어 오드트왈렛', 센틀리에 '시트러스 산청 오드뚜왈렛'

 

4. 이세이 미야케 - 로디세이 퓨어 오드트왈렛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는 1992년 처음 선보인 여성향수 '로디세이' 이후 최근 '로디세이 퓨어 오드트왈렛'을 출시하며 브랜드 향수라인의 제2막을 열었다.

'로디세이 퓨어 오드트왈렛'은 가장 순수한 형태를 상징하는 물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로, 고요한 자연 속에서 하얀 꽃잎 위에 떨어진 물 한 방울이 피워내는 꽃의 맑은 향기와 자연의 조화로움을 담았다.

톱 노트에는 시트러스가 생기를 불어 넣고 톡 쏘는 만다린이 향기를 터트린다. 미들 노트에서는 장미와 은방울꽃, 앰버 그리스와 캐시메란이 조화를 이루며 꽃의 축제가 펼쳐지고 여인의 살결 같은 머스크향이 베이스 노트에서 부드럽게 흩어진다.

 

5. 센틀리에 - 시트러스 산청 오드뚜왈렛

한국 고유의 향수 제조로 유명한 센틀리에가 이번에 출시한 '시트러스 산청  오드뚜왈렛'은 지리산 청정지역인 산청 특유의 청정함과 싱그러움을 담은 한국적인 시트러스 향이다. 탱자와 애기감귤잎으로 산뜻하고 시원한 느낌을 자아낸다.

제품 론칭을 기념해 '시트러스 산청 오드뚜왈렛'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시트러스 산청향을 품은 센틀리에 부채를 한정 수량으로 6월 30일까지 증정한다.

사진출처=각 브랜드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