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인 송남영이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45세.

암으로 투병하던 송남영은 12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갑상선암이 간과 위로 전이돼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범은 지난 2011년 자신의 팬카페에 아내의 투병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임재범은 "나와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갑상선 암을 진단을 받고 갑상선암 제거를 했다"며 "간암, 위, 전이가 됐다는 추가 진단을 받았다"고 적었다. 

또 임재범은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아내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무대에 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재범은 2013년 6월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과거 육아를 위해 아내에게 뮤지컬 무대를 포기하라고 했다며, 암투병 사실을 알게 된 후 후회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故 송남영은 뮤지컬 '명성황후', '페임', 영화 '마고' 등에 출연했다. 임재범과는 2년간의 교제 끝에 지난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사진=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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