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N 예능 ‘윤식당’과 KBS2 ‘배틀트립’을 통해 다시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천국의 섬 발리. 대부분의 동남아 지역이 우기에 접어드는 7~8월에 발리는 건기에 접어든다. 이 기간에 특히 강수량이 적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져 많은 이들이 여름휴가를 위해 발리를 찾고 있다. 잊지 못할 여름을 위해 에어비앤비가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발리의 이색 숙소 5곳을 공개한다.

01. 동화 속 친환경 ‘크리스털 돔’

중부 내륙 우붓에서 차로 15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하나의 은신처 같은 친환경 돔. 대나무를 비롯해 천연 소재로 만든 생물건축형 돔으로, 크리스탈 모양의 독특한 외관이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하다. 친환경 숙소에도 불구하고 터치 버튼 조명, Wi-Fi 등 현대식 시설을 자랑하며, 드넓게 펼쳐진 논밭과 정글이 우거진 주변 환경 덕분에 자연과 호흡하며 내면의 평화를 느끼게 해준다. 밤에는 지붕에 설치된 동그란 창을 통해 반짝이는 별을 헤며 잠들 수 있다. www.airbnb.co.kr/rooms/11974564

02. 바닷가 낭만의 ‘버블 롯지’

해변 휴양지 쿠타에 가면 어느 한적한 비밀스러운 해변가에 버블 롯지가 있다. 바닷가에서 불과 1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버블 롯지는 온통 투명 창으로 만들어져 360도로 펼쳐지는 바다 전망이 놀라움을 선사한다. 녹음 짙은 숲에 둘러싸여 있어 가벼운 숲 길 산책도 가능하며, 밤에는 하늘을 수놓은 별을 보며 잠들 수 있어 더욱 낭만적이다. 킹사이즈 침대와 함께 화장실, 샤워실 등도 갖추고 있으며, 프라이버시를 위해 숙소 예약을 완료해야 정확한 주소를 알려준다. www.airbnb.co.kr/rooms/18293946

03. 예술가 마을에 자리한 ‘디자이너 빌라’

‘예술가 마을’ 우붓의 페젱 지역은 ‘고아 가자(Goa Gajah)’와 ‘구능 카위(Gunung Kawi)’ 등 발리 최대의 고고학적 유적지가 발견된 곳이다. 이곳에 자리한 디자이너 빌라는 다양한 색채의 가구와 조명,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물론, 프라이빗 풀이 딸린 스위트룸과 거실, 50m 길이의 야외 수영장 등 고급스러운 시설을 자랑한다. 울창한 원시림과 논밭으로 둘러싸인 로프트 스타일의 숙소이기 때문에 머무르는 동안 치유의 시간과 예술적 영감을 동시에 안겨준다. www.airbnb.co.kr/rooms/16180315

04. ‘대나무 둥지’에서의 하룻밤

우붓에 위치한 새 둥지 모양의 이색 숙소. 오로지 대나무로만 엮어 만들어진 이 숙소는 둥지 모양의 룸을 쌓아 올려 5m 높이에 달하는 하나의 건물이 완성됐다. 초록빛 논밭의 한 가운데 우뚝 솟은 모습이 흥미로워 이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도 한다. 객실에서는 대나무 창살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초록빛 논밭의 탁 트인 전경이 펼쳐지고, 폭신한 침대와 수세식 화장실도 갖춘다. 룸으로 오르고 내릴 때 이용하는 대나무 사다리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www.airbnb.co.kr/rooms/9305759

05. 로맨틱 비치의 '발리안 트리하우스’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쿠타와 스미냑에서 북부 지역으로 운전해 1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한 발리안 비치. 이곳의 해안가에 고즈넉하게 위치한 트리하우스에는 야외 수영장과 함께 약 270평(900m2)에 이르는 넓고 아름다운 정원을 단독으로 누릴 수 있다. 정원 속의 카바나에서는 발리의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며 요가나 명상을 즐기거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도 좋다. 오후에는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는 해변에서 서핑에 도전해보자. www.airbnb.co.kr/rooms/1016153

사진= 에어비앤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