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선풍기 판매량이 급증했다. 장보기 앱 마켓컬 리가 5월 1일부터 7일까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선풍기 판매가 20배나 급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계속되는 더운 날씨뿐 아니라 4월 30일부터 이어진 연휴로 주문 시 바로 배송이 가능한 새벽배송으로 주문이 몰린 것도 이유다. 전체 선풍기 상품 중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소형 선풍기와 휴대용 선풍기였다. 5월 초 연휴로 외출이 늘면서 휴대가 간편하고 활용도가 높은 상품들을 선택했으며 5월 첫주 전체 선풍기 판매량의 77%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동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선풍기는 ‘솔러스에어’의 테이블팬 상품이다. 전주 대비 판매량이 2,088% 증가했다. A4용지보다도 작은 사이즈에 0.44kg의 가벼운 무게로 공간 활용도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 선풍기 못지않은 성능에도 소음이 적은 데다 무선충전용 도크로 완충 시 최대 1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기존에 구매했던 고객들의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는 이제 여름 필수품이 됐다. ‘에비에어’의 스마트 휴대용 핸디선풍기 R5 제품은 거치대와 손목 스트랩까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 1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주 대비 55배의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율을 보였으며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완충 시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해 외출 시에도 별도의 충전 없이 사용 가능하다.

야외에서는 휴대용으로, 실내에서는 거치형으로 사용이 가능한 2in1 상품도 인기가 높다. 선풍기 팬이 하늘을 향해 달려 있는 디자인으로 별도의 부품 없이 바닥에 올려놓으면 풍향에 최적화된 각도인 20도로 거치가 되는 ‘파우트’의 핸즈2 선풍기와 내장형 접이식 거치대를 펴면 35도 각도로 세워둘 수 있는 ‘파우트’의 핸즈6 휴대용 선풍기도 휴대와 거치가 동시에 되는 활용도로 전주 대비 400%가 넘는 판매량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인위적인 바람이 아닌 자연의 산들바람을 구현한 고급형 제품인 ‘발뮤다’ 그린팬 S 상품도 전 주 대비 16배가 넘게 팔렸다. 40만원대의 높은 가격에도 독자적인 이중구조 날개로 바람을 확산시켜 먼 거리까지 바람을 밀어내 넓은 거실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판매량이 급증했다.

사진=마켓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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