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30 1인 가구의 소비지출에서 주거비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 / 내용 무관

소비문화연구 최근호에 게재된 ‘20·30대 1인 가구의 소비지출양식에 관한 연구: 다인 가구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대외활동 외식비 등 음식숙박에 대한 소비지출이 많은 중심형(30.1%)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의식주 중심형(29.8%), 주거비 중심형(23.5%), 자아추구 중심형(10.5%), 교통비 중심형(6.9%) 순이었다. 

다인 가구 또한 음식숙박, 교통 등의 지출이 많은 외식비 중심형(36.9%)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비 중심형(23.1%), 육아비 중심형(20.7%), 주거비 중심형(14.1%), 교통비 중심형(5.2%) 순이었다.

다만 주거비 중심형의 경우 1인 가구는 주거비 지출이 44%에 달했으며, 다인 가구는 29%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는 20~30대 1인 가구 상당수가 전세나 월세 등을 살고 있어 주거가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분석대상 가구 중 1인 가구의 31.1%는 전세, 31.5%는 월세에 살고 있었다. 

또한 1인 가구 소비지출유형에서는 교육비 중심형과 육아비 중심형이 나타나지 않는다. 반면 다인 가구에서는 전체 지출 중 교육비가 20% 이상을 차지하는 가구가 많았다. 육아비 중심형은 식료품 및 주류 음료, 가사서비스 지출 비중이 큰 유형이다. 

연구진은 “20∼30대 1인 가구와 다인 가구는 소비지출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다”며 “1인 가구는 주거비가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는데, 주거비 지출이 많으면 다른 항목 지출 여력이 떨어지고, 삶의 질을 개선할 기회가 그만큼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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