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및 몸매 관리를 위해 워킹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워킹화나 러닝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신발 제품들을 보면 갑피(어퍼)에 새로운 기술력을 적용한 제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갑피 부분은 신발 착화 시 발이 가장 먼저 닿는 (발등)부위로 전체적인 착용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발 기능성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부위다. 기존에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를 주로 사용했다면, 최근엔 여름 티셔츠에 많이 사용되는 시원한 촉감의 냉감 소재부터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니트 소재까지, 갑피에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 아이스 워킹화...냉감 소재 갑피

네파의 ‘프리워크 워킹화’는 갑피 부분에 아웃라스트사의 냉감 소재 사용과 공기순환 미드솔 및 클라우드 에어 시스템 적용 등 ‘익스트림 쿨링 시스템’의 아이스 워킹화다. 발등에서부터 시원한 촉감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장시간 보행해도 일정 온도를 유지해 러닝을 비롯한 각종 아웃도어 활동 시 시원하면서도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다. 보아 클로저 시스템 사용으로 신발끈을 원터치로 풀고 조일 수 있어 편리하며, 발 상태에 따라 조임의 미세 조절이 가능해 밀착감도 우수하다.

뉴발란스에서 출시한 ‘CRV 멀티 샌들’도 갑피 부분에 냉감 소재를 적용한 여름 샌들 제품이다. 발등이 닿는 어퍼 안쪽에 냉감 소재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쿨링 효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 친환경 소재부터 재귀반사·무봉제...다양한 기술력 적용

에코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소재를 갑피 부분에 사용한 사례도 있다. 아디다스가 몰디브 해안에서 수거한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한 러닝화 2종인 ‘울트라 부스트 팔리’ ‘울트라 부스트 언케이즈드 팔리’의 경우 갑피 부분에 해양 플라스틱 오염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팔리 오션 플라스틱TM'(95%)을 원사로 제직한 '프라임 니트'가 소재로 사용됐다.

밀레의 초경량 러닝화 ‘헬리움 소닉’은 갑피에 무봉제 공법을 적용해 신발의 무게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뛰어난 착화감을 제공한다. 아이더의 도심형 워킹화 ‘렉스 프로’는 야간 활동 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신발 갑피에 재귀반사 소재를 적용했다.

 

 

■ 편안한 착화감...니트 소재 갑피

K2 ‘옵티멀 프라임’ 워킹화는 갑피 부분에 자카드 니트 소재의 실을 적용해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또한 360도 전방향 투습·방수 기능을 갖춘 고어텍스 서라운드가 적용돼 장시간 신어도 쾌적함을 유지하고 발의 피로를 최소화해준다.

레드페이스의 ‘PFS 테크 에어 니트 워킹화’도 갑피 부분에 착용감이 뛰어난 니트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 워킹화다. 발과의 일치감을 증대시키는 퍼펙트 핏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접지력과 내구성이 뛰어난 콘트라 릿지 프로 워킹 아웃솔을 접목해 아스팔트에서도 편하게 걸을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데일리 아이템으로 적합하다.

아식스의 ‘젤-퀀텀 360 니트’는 전면 갑피에 무재봉 방식으로 니트 소재를 적용해 양말과 같은 편안한 피팅성을 자랑하는 러닝화 제품이다. 바닥 중창 전체에 젤(GEL)이 360도 깔려있어 쿠셔닝을 극대화했으며, 심플한 갑피 패턴과 컬러 구성으로 젊은 러너들을 타깃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리복의 중장거리용 러닝화 '플로트라이드 런'도 갑피에 심리스 울트라니트 소재를 사용해 지지력과 통기성, 유연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솔기가 없는 일체형의 갑피 구조로 되어 유연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 오랜 러닝 시간에도 발목에 편안함을 제공한다.

사진= 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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