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디토 10주년 페스티벌 카니발’이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현의 여제’ 정경화와 협연 무대가 열린다.

 

 

‘보다 즐거운 클래식, 클래식에 공감’이라는 모토로 지난 2007년 결성된 디토는 올해 특별 게스트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를 초청했다. 이에 대해 디토 페스티벌 음악감독이자 앙상블 디토 리더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각별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저의 영웅이자 저를 한국에 오게 해주신 정경화 선생님과 함께 무대에 서게 됐다”며 “17년 전에 함께 연주해보자고 하셨는데 드디어 약속이 이뤄지게 됐다”고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한국이 낳은 세계 최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살아있는 전설’ 정경화는 다음달 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디토 10주년 갈라 콘서트 ‘디토 파라디소’ 2부에서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를 리처드 용재 오닐, 임동혁, 문태국, 성민제와 함께 연주한다.

 

 

이외 지용, 스티븐 린, 한지호 등은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K.136,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바흐 네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a단조를 들려준다.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페스티벌은 쟁쟁한 게스트들을 비롯해 유치엔 쳉(바이올린), 문태국(첼로), 김한(클라리넷) 등 새로운 멤버들이 가세해 ‘앙상블 디토’, 갈라콘서트 ‘디토 파라디소’, ‘그랑 듀오 시리즈’, 패밀리 콘서트 ‘카니발’ 등 클래식의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 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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