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또 한 번 강력히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후 민경욱 의원은 검찰 출석을 앞두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그는 "어제 검찰에서 저에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제가 지난주 월요일 공개했던 6장의 투표용지를 구리시 선관위에서 자기들의 투표용지가 없어진게 맞다고 말했다. 그걸 '투표용지' 탈취사건이라고 이름을 부르는 것 같다. 증거를 찾아야겠다는 취지로 압박을 하는걸 느꼈다"고 기자회견을 급하게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어차피 제가 3시에 의정부 지검에 출두를 한다. 그 전에 제가 갖고 있는 증거물을 공개 하려고 한다. 경기도에 있는 우체국 근처에서 발견된 파쇄된 사전 관외투표지가 있다. 봉투와 인주도 찍혀있다. 그걸 공개하고 대검찰청에 가서 투표용지 관리를 잘못한 구리시 선관위 직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욱 의원은 "작년 투표 용지는 개표장에 있으면 안되는 거다. 그런데 자물쇠도 채워두지 않은 체력 단련실에 봉하지 않은채 가져 왔고, 거기서 몇장의 투표용지가 없어진걸 발견하지도 못했다"며 "법에서 정한 절차를 지키지 않은 죄가 있다. 그 죄를 묻는 고발장을 제출하겠다. 그게 저에게 증거물을 가져다준 공익 제보자들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후 민경욱 의원은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보자에게 건네받은 여분의 투표용지와 파쇄된 투표용지를 공개했다. 그는 "여기 보면 봉투가 파쇄돼 있다. 직인도 찍혀 있는걸 볼 수 있다. 당일 투표라면 인쇄된 잔여 투표지가 옆에 있지만 사전투표는 사람이 올때마다 한장씩 뽑아서 주는거다. 그래서 여분이 없다. 이건 누군가가 투표를 한 투표 용지가 갈렸다는 거다. 경기도에 있는 우체국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증거로서 수사를 하면 불법적인 사항들이 발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부정선거의 증거 중 하나로 교묘한 메시지가 남겨져 있다고 말했다. 민경욱 의원은 "제가 만약 이번 일을 꾸민 해커 또는 프로그래머라면 이 엄청난 걸작을 하나 만들었는데 어디 그걸 자랑할 수가 없다. 범죄기 때문에. 해커들은 내가 했다는 증거를 남겨놓는다. 그 증거를 매우 교묘하게 여러가지 숫자를 조합하고 머리를 써서 재 가공해야하는 상태로 남겨놨다"고 전했다.

이어 "그 지문을 밝혀봤더니 'FOLLOW THE PARTY'라고 나왔다. 당을 따르라는 거다. 중국 공산당의 구호가 '영원히 당과 함께하자'이다. '영원히'를 빼면 'FOLLOW THE PARTY'가 된다. 우연히 그게 거기서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은 적다"며 "이거 말고도 또 하나의 증거가 나왔다. 그것도 아주 큰 단서가 될거다. 그건 다음 기회에 제가 다듬어서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숫자들이 증거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걸 제대로 수사하려면 검찰이 들어와야 한다. 저 혼자서 여기까지 알아낸것 만으로도 대단한 거다. 이제는 전문적인 사람이 와야한다"며 "'프로듀스 101'의 조작도 밝혀냈지 않나. 제가 다 갖고 있다. 검증해보면 되지 않나. 이 수식을 숨겨 둔 사람을 찾으면 된다. 이정도로 해놨으면 이제 검찰이 찾아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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