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에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22일(한국시각) 류현진은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메이저리그와 KBO리그를 비교하면서 “미국야구는 파워, 홈런, 장타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반면 한국야구는 출루에 기반을 두는 전통적인 야구에 가깝다. 기본을 중시하고, 타자들은 컨택트에 집중한다. 어떤 타순이든 상관 없이 번트가 필요할 때 번트를 한다. 파워에 중점을 둔 메이저리그보다 더 고전적이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와 다른 한국의 응원문화도 소개했다. 류현진은 “한국 팬들은 광적이다. 커다란 파티다. 이기든 지든 매 경기를 즐긴다. 팬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응원하러 온다. 그들은 야유를 하지 않는데, 무례함의 표시이기 때문이다. 미국 팬들은 그냥 앉아있는데 KBO에서는 경기 내내 서 있는 팬들도 있다. 정말 시끄럽다”라고 했다.

올 시즌 KBO리그를 매일 한 경기씩 생중계하고 있는 ESPN은 류현진 친정팀인 한화의 역사를 간단히 살핀 뒤 류현진과 김인식 전 감독의 인연도 짚었다. 류현진은 “넘버 원 팀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팀”이라고 했다. 그는 “한화는 정진호, 이용규 등 스타 선수들이 왔기 때문에 아주 잘 할 것이다. 부상자들과 베테랑 선수들, 외국인 선수들도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한화는 2년 연속 같은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꾸준함과 동료애 면에서 도움이 된다”며 “선발투수들도 잘하고 있다”고 한화를 적극 홍보했다. ESPN은 한화가 투수진은 탄탄하지만, 공격이 리그 10개팀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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