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박지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실시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 투표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22일 AFC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EPL 선수들’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총 11명이 소개된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박지성, 기성용, 손흥민 등 3명이 포함됐다.

팬 투표에선 23일 오전 8시 기준 손흥민이 44%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라있다. 박지성이 33%의 득표율로 2위다.

AFC는 박지성을 언급, “우승 트로피로 볼 때 아시아서 가장 성공적인 선수”라며 “스타들 틈바구니 속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핵심 선수가 되었다는 건 그의 자질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QPR 등에서 활약하며 EPL 통산 154경기 19골을 기록했다. EPL 우승컵도 4번이나 들어올렸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은 EPL 통산 151경기서 51골을 기록했다. AFC는 “지난 4시즌 동안 모든 대회를 통틀어 75골을 넣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며 “지난 시즌엔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조명했다.

한국 선수들 외엔 오카자키 신지, 요시다 마야(이상 일본), 순지하이(중국), 알리 알 합시(오만), 팀 케이힐, 해리 키웰, 마크 슈어처, 마크 비두카(이상 호주)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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