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마진거래가 신종 재테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신종 재테크에 대해 파헤쳤다.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고충을 토로하는 가운데, 수억대의 수퍼카를 보유하며 큰 돈을 번 이들이 있었다. 요즘 들어 빈번해진 돈 벌 수 있다는 문자들. 제보자는 “한달, 두달 계속 오더라. 문자 링크를 누르면 카톡으로 연결됐다”고 전했다.

그 링크에 들어가면 재테크 정보공유방에 접속할 수 있었다. 채팅방에서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오갔다. 너나 할 것 없이 재테크 성공담을 전했고 모두가 한 사람에게 고마워했다. 제보자들은 재테크의 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재테크 상품 이름이 생소한 게 문제였다. ‘FX 마진 거래’였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한 기업인으로 인해 주목을 받은 FX 마진거래. 두 나라의 통화를 동시에 사고 팔아 환율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금융 상품이다. 이와 관련된 상품들이 무수히 쏟아졌다. SNS 등을 통해 FX 마진거래 홍보영상들이 올라왔고, 수퍼카를 자랑하는 등 고객들을 유혹하는 모습들이 전해졌다.

그러다보니 일반인들 사이에서 FX 마진거래는 인기 품목 중 하나였다. 하지만 외환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이 접근하기엔 어려워보였다. 채팅방에서 이를 리딩해주는 이가 있어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상담사가 알려주는대로 클릭만 해도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 돈은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쉽고 빠르게 소액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관심받는 FX 마진거래. 이 신종 재테크의 정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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