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에서 일본식 주점과 서울 이태원을 다녀온 20·30대가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최대호 안양시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만안구 안양2동 마인빌 오피스텔에 사는 30세 남성 A씨와 안양3동 단독주택에 사는 29세 남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주점 '자쿠와'를 방문한 후 20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 22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A씨는 전날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서울 이태원 '요술' 음식점을 방문했으며 16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전날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B씨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옮겨졌다.

안양시는 B씨가 지난 1일 이태원 방문 당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나, 감염원 접촉 후 23일 만에 확진된 것을 고려할 때 또 다른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는 추가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최근 동선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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