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 움직임을 보이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선수들의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로이터=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의 본머스는 "2차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선수 1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구단은 "확진자 발생 시 리그의 지침에 따라 해당 선수는 7일간 자가격리되며 추후 다시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중단됐다. 최근 정부 허가에 따라 다음 달 재개 논의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팀별로 소규모 그룹 훈련을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와 스태프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17∼18일 748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3개 구단 6명, 19∼22일 996명의 검사 결과에서는 2개 구단 2명에게서 양성 결과가 나온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첫 번째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구단은 왓퍼드, 번리 등이 있었고 두 번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2명 중 1명이 본머스 소속으로 확인됐다.

마찬가지로 3월 중단 이후 다음 달 재개를 준비하는 2부리그 챔피언십도 24개 팀 선수와 스태프 1014명의 검사를 시행했다. 

리그 사무국은 소속팀 등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헐시티 구단이 구성원 2명의 확진 판정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2명 모두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았다며 이들을 격리 조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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