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사망한지 8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기리는 행사들이 올해 역시 이어지고 있다.

 

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6월 25일 LA 근교의 자택에서 사망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마이클 잭슨의 'Bad' 비디오를 연출했던 거장 마틴 스콜세지가 "마이클 잭슨이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익숙해지려면 꽤나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말했듯이 그를 추모하는 행사 역시 아직까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Hommage to Michael Jackson(오마주 투 마이클 잭슨)’ 작가회가 주최하는 추모 전시회 ‘Hommage to Michael Jackson 2017- Human Nature’ 또한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기념으로 오는 6월 25일까지 서울 신사동 ‘FIFTY FIFTY 갤러리’에서 열린다.

 

Hommage to Michael Jackson 전시 포스터

이번 전시를 주최하는 ‘Hommage to Michael Jackson’ 작가회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무대로 회화, 사진, 영상, 입체, 설치, 그래피티,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19명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됐다. 마이클 잭슨의 업적과 그의 인간적인 면을 알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한 이들은 마이클 잭슨의 사후 매년 전시회를 열어왔으며 작품 경매 등 수익금 전액을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에 기부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이 살아생전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아동 인권 운동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려는 의도다.

멜론, 지니뮤직, 네이버뮤직, 엠넷, 벅스 등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도 마이클 잭슨을 주제로 한 크고 작은 이벤트를 펼친다. 우선 멜론은 VIP 혜택관을 통하여 ‘월간 팝스인멜론(Pops in Melon)’의 6월호 주인공으로 마이클 잭슨을 선정하고 대표곡 추천 이벤트와 고화질 뮤직비디오를 제공한다.

또한 내달 16일까지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을 추천한 회원 중 총 200명을 선정하여 ‘Beat It’, ‘Billie Jean’ 등이 수록되어 있는 기념비적 앨범 ‘THRILLER’와
미공개 발표곡들로 꽉 채워 의미 있는 ‘XSCAPE’의 LP를 증정하기도 한다. 이번 이벤트는 멜론 앱과 웹페이지에서 GOLD 등급 이상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전의 히트곡 ‘Love Never Felt So Good’ 고화질 뮤직비디오도 감상할 수 있다.
 

'thriller' mv 중 한 장면

한편 마이클 잭슨의 대표곡 '스릴러'의 뮤직비디오가 3D 영화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지난 1982년에 공개된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뮤직비디오가 올 여름 3D 영화로 개봉된다"고 보도했다. 뮤직비디오 역사에 하나의 큰 이정표가 된 작품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소니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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