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의 완벽한 무대를 향한 열정과 소신이 담긴 미주 투어 비하인드가 3년 만에 공개됐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지난 25일 태양과 빅뱅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태양의 다큐멘터리 '白夜 | WHITE NIGHT [태양이 지지 않는 밤]' 3화 ‘데이브레이크(Daybreak)’ 편이 공개됐다.

3화에서는 지난 2017년 발매된 태양의 3번째 정규 앨범 ‘WHITE NIGHT’의 미주 투어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솔로로서 미주 투어가 처음이라고 밝힌 그는 잘 하고 싶은 마음과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여느 때처럼 꼼꼼하게 무대를 준비하던 태양은 완성도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규모나 버전이 다양해진 미주 투어에 크고 작은 아쉬움이 생겼던 것. 공연 제작 스태프의 입장에서 고려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태양은 "단 한 번도 내가 인기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바란 적은 없다. 그런데 솔직히 어떤 점에 있어서는 그런 생각이 들긴 한다. 내가 인기가 많아야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걸 안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공연 도중 긴박했던 순간도 담겼다. 산호세(SAN JOSE) 공연 중 태양이 마이크에 입가를 부딪혀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무대를 온전히 마치고 내려온 그는 “대충 뭐라도 붙여 달라”며 빠르게 처치 후 다시 씩씩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서 공연을 이어갔다.

태양은 “백 명이 됐건, 천명이 됐건, 만 명이 됐건 간에 내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에게는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싶다”며 매 순간 열정을 다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태양의 독보적 음색과 퍼포먼스, 콘서트 현장의 열기가 생생하게 담긴 영상이 이어져 그의 치열한 고민의 결과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태양은 “앨범 그리고 콘서트는 정말 그 가수의 작품이어야 된다. 그걸 보고 그 사람의 다음 작품을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하는 게 우리들이 해야 하는 소명”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덧붙였다.

태양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白夜 | WHITE NIGHT’은 지난 18일 첫 공개 이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白夜 | WHITE NIGHT [태양이 지지 않는 밤]'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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