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의 특별한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가 세상을 바꾸고 격려하는 시민의 에너지가 넘치는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6월23 오후 7시와 24일 오후 6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공동체 상영’ 장정을 시작하는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광장’ ‘모든 날의 촛불’이 먼저 환한 빛을 밝힌다.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진행된 촛불집회의 감동적인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2편의 영화 중 ‘광장’은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팀 소속 10명의 감독이 공동 연출했고,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직접 제작·배급을 맡고 3명의 감독이 공동 연출한 ‘모든 날의 촛불’은 ‘찾아가는 극장’ 공동체상영에 돌입, 광장의 촛불을 일상에서 타오르게 하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이어갈 예정이다.

 

 

총 10편의 작품으로 구성한 ‘광장’은 노동, 여성, 환경, 청춘 등 광화문 광장 그 이후에도 이야기되어야 할 다양한 이슈들을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광장에 서다’ ‘청소’ ‘광장의 닭’ ‘파란나비’ ‘함성들’ ‘누가 청춘을 아름답다 했는가’ ‘천개의 바람이 되어’ ‘시국페미’ ‘푸른 고래 날다’ ‘조금 더 가까이’ 등이 공감의 시간을 선사한다.

125분 분량의 ‘모든 날의 촛불’은 촛불 광장 6개월의 기록을 담은 ‘광장@사람들’(김환태 연출)부터 그때의 광장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시간이었는지 고민을 나누는 ‘광장에서’(최종호 연출), 광장에서 타올랐던 촛불을 일상의 현장에서 밝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색하는 ‘일상의 촛불’(김수목 연출)로 구성됐다.

 

 

청년실업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청춘들의 건강한 도전을 담은 ‘파밍 보이즈’는 25일 오후 7시30분 대한민국 청춘과 농부를 응원하고자 1000석 규모의 무료 시사회를 연다.

오는 7월13일 개봉할 영화는 땅에 대한 꿈을 가진 세 청년이 무일푼 농업세계일주에 나서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라오스, 태국, 인도, 네팔,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을 다닌 2년간의 로드트립을 담아냈다.

이날 광장에는 모종 나누기, 젊은 농부들의 이동부엌 등 채소류와 과일류부터 체험부스까지 전국 팔도 희망쟁이 농부들이 펼치는 시골 장터 ‘서울시 농부의 시장’이 함께한다. ‘파밍 보이즈’에 출연한 권두현(26)은 산청 이웃 농가 경작물인 매실, 꿀, 토마토 등을 판매하는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과 만난다.

또한 주인공 세 청년(권두현, 김하석, 유지황)과 세 감독(장세정 변시연 강호준)이 시민들과 함께할 시네토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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