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팬클럽 ‘유심초’ 5주년 축하영상 메시지를 통해 유승민 의원이 차기 대통령선거가 마지막 남은 정치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내년 대선후보 경선과 1년 10개월 후 있을 2022년 3월 9일 대선이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며 "반드시 보수 단일후보가 되어서 본선에 진출,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라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바른정당을 창당, 19대 대선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 창당을 거쳤고,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이 합당하며 미래통합당이 출범하는 과정에서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총선 기간에도 당직을 맡지 않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 후보들을 방문하며 측면 유세를 펼쳐왔다.

유승민 의원은 "경제전문가이자, 정치인이자 대선에 나가려는 사람"이라고 규정한 뒤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이고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며 "이 시대가 어찌 보면 제게 숙명 같은 시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을 지지하는 팬클럽에게 "그동안 많이 고생하시고 실망도 하시고 좌절도 겪어오셨는데 마지막 승리를 쟁취하는 날까지 여러분과 늘 같이하겠다. 어떤 정치인 팬카페보다 자유롭고 진취적인 팬카페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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