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이 3년 사이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 통틀어 가장 인구가 많은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들이 은퇴 후 자영업 진출을 대거 하면서 비교적 창업이 손쉬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결과'에 따르면 2015년 말 교육서비스업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8만1000개로 2012년 대비 22.9%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편의점, 안경점 등 도·소매업이 2012년 4만5000개에서 2015년 말 5만3000개로 늘었고 치킨전문점, 커피전문점 등 숙박·음식점업은 9만1000개에서 11만개로 증가했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가맹점수는 16만3000개로 전체의 90%에 이른다. 기타 서비스업도 1만1000개에서 1만8000개로 확대됐다.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편의점이 3만개로 전체 가맹점의 16.4%를 차지했고 치킨집이 2만5000개(13.7%), 커피전문점이 1만4000개(7.8%)로 조사됐다.

전체 종사자 수도 크게 늘었다. 2012년 48만6000명에서 35.9% 증가해 66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편의점이 11만7000명(17.7%)으로 가장 많았고 치킨집이 6만3000명(9.5%), 커피전문점이 5만9000명(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맹점당 매출액을 보면 편의점이 4억2970만원으로 가장 컸고 커피전문점이 1억6120만원, 치킨점이 1억3580만원으로 나타났다. 편의점과 커피전문점은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이 각각 0.3%, 4.2%씩 감소한 반면 치킨집은 매출이 무려 19.0% 늘었다.

 

 

한편 프랜차이즈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50조300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9.9%다. 3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14조900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0.3%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보면 매출액은 도·소매업(4억5000만원), 기타서비스업(2억2000만원), 숙박·음식점업(2억1000만원) 순이었고, 영업이익은 기타서비스업(3110만원), 도·소매업(2890만원), 숙박·음식점업(261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세븐일레븐, 각 사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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