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테마에 따라 향기와 책을 만날 수 있는 책방이 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서울 영등포 양평동에 위치한 '프레센트14(prescent14)'는 책과 디퓨저 등을 판매하는 서점이다. 선물(present)과 향기(scent), 그리고 14가지 테마(소통, 존중, 고전, 본능, 변화…)를 담았다는 뜻에서 서점 이름을 지었다.

'프레센트14'에서는 아날로그 분위기의 외관부터 시작해 내부 인테리어, 그리고 책을 만나는 그 순간까지 선물을 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보통의 서점에서는 문학, 잡지, 인문서적 등으로 분류를 나눠 책을 진열하지만 '프레센트14'에서는 책방주인의 취향대로 테마를 나눴다. '힘겨운 청춘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테마에서는 '개밥바라기 별' '꿈꾸는 식물' '10미터만 더 뛰어봐' 등을, '사랑에 대한 다양한 시각'에서는 '1Q84' '구해줘' 등을, '새로운 생각과 창의적인 삶을 위해'에서는 'Pride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 '더 골' 등을 추천하는 식이다. 

또한 향수 관련 일에 종사해 온 책방 주인은 책을 주제로 한 향수들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일명 '리드 디퓨저'란 상품인데, '웨하스 의자' '어린왕자' '슬픔이여 안녕' '냉정과 열정사이' 등 향수가 나와 있다. 

이밖에도 포장에 싸여있는 책을 키워드만 보고 고를 수 있는 '블라인드 북'도 마련해놓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콘셉트가 반짝반짝 빛난다. 
 
'프레센트 14'에는 현재 1000권 가량의 단행본과 30종의 독립출판물이 비치돼 있다. 특별하고 향기로운 책과 만나고 싶다면 들러보는 것이 어떨까. 

# 프레센트 14

주소: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22라길 1 104동 105호(선유도역 도보 5분)
영업시간: 화-목 11:00~22:00, 금-일 11:00~20:00 (월 휴무)
연락처: 02-2679-1414 (www.prescent14.com)

사진=프레센트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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