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유우파'를 더이상 강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미래통합당은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임기는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까지다.

특히 이날 김종인 위원장은 비공개 특강에서 "이제 시대가 바뀌었고, 세대가 바뀌었다. 당의 정강·정책부터 시대정신에 맞게 바꿔야 한다"며 "당의 정강·정책부터 시대정신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더는 이념에 반응하지 않는다"며 "(국민을) 보수냐 진보냐 이념으로 나누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당의 전통적 지지층에 호소해 온 '보수', '자유 우파'를 더는 강조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정책 개발만이 살길이다. 깜짝 놀랄 만하게 정책 개발 기능을 되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개된 비대위에는 김종인 위원장과 함께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채구이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여성 비대위원에는 부산 해운대을 김미애 당선인과 김현아 의원이 함께하며, 청년 비대위원으로는 1980년대 생인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 청사진 공동대표 등이 활동한다. 재선 의원의 몫으로는 성일종 의원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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