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음악계 신성 두아 리파(Dua Lipa)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이 23일 발매됐다.

 

 

매혹적인 외모와 허스키한 저음 보이스로 BBC, NME등 유력 매체들이 먼저 주목한 두아 리파는 코소보 출신의 록 뮤지션 두카진 리파의 딸로 1995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뮤지션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경계 없이 들으며 자란 두아는 10대 시절 가족이 모두 코소보로 돌아간 후에도 혼자 런던에 머물며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웠다.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며 유튜브에 알리샤 키스의 ‘If I Ain’t Got You’,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Beautiful’ 등과 같은 노래들을 불러 올리고, ‘Hotter Than Hell’ 같은 자작곡도 선보인 그녀는 결국 레코드사 관계자들의 눈에 띄어 2015년 워너레코드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

계약과 동시에 ‘New Love’ 'Be the one' 'Hotter than hell' 등의 싱글을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두아는 영국과 유럽 각국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국을 사로잡을 것”이라 장담한 V매거진은 그녀를 두고 “스파이스 걸스처럼 보이지만 에이미 와인하우스 같은 힘이 있다”고 평했고, 롤링스톤은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넬리 퍼타도 사이를 가로 지른다”고 언급했다.

 

 

2015년 말, 재능 있는 신예를 소개하는 ‘BBC Sound of 2016’에 이름을 올린 두아 리파는 2017년 브릿어워드 ‘크리틱스 초이스’ 후보에 오르고, NME 선정 ‘최고의 신인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데뷔 앨범 ‘Dua Lipa’에는 스스로 지칭한 다크 팝(Dark Pop)스타일의 트랙부터 정통 팝과 발라드 그리고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17곡이 담겼다. 콜드플레이의 프런트맨 크리스 마틴과 협업한 ‘Homesick’, 중독성 있는 신스팝 사운드의 ‘Be The One’, 미구엘과 콜라보한 감각적인 ‘Lost In Your Light’, 뇌쇄적인 ‘Blow Your Mind (Mwah)’ 등 관능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사운드가 질주한다.

한편 두아 리파는 오는 8월 ‘2017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발’을 통해 첫 내한공연을 진행한다.

 

사진=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