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기리보이가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8일 기리보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뉴스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특히 기리보이는 뉴스 화면과 함께 "앵커 세명인줄"이라는 멘트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해당 인스타그램 스토리 내용이 퍼지면서 기리보이는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다.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로, 최근 수요집회 기부금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연일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기리보이의 경솔한 언행은 누리꾼들을 더욱 공분케 했다.

이에 현재 기리보이는 문제가 됐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삭제한 상태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웃음거리로 소비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