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안은진이 김대명에게 마지막까지 직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8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양석형(김대명)에게 크리스마스날 저녁 식사를 제안하는 추민하(안은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솔직함으로 무장한 돌직구 고백 후 석형과 민하는 일상으로 돌아갔다. 민하는 석형의 교수실 앞에서 인사연습을 하며 어쩔 줄 몰라하다 끝내 도망쳤다. 하지만 마냥 석형을 피하기만 한 건 아니였다. 석형과 보다 가까워지기 위해 계속해 노력하고 있었던 것.

석형 몰래 논문을 도와주려 하는가 하면, 혼자 라면을 먹는 석형을 찾아가는 등 직진 본능을 보였다. 늘 홀로 예능을 보며 식사를 하는 석형을 찾아간 민하는 “라면 드신다는 소문이 의국에서 당직 서는 전공의한테까지 들려서 같이 먹으러 왔다. 같이 먹어도 되냐”며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보여줬다.

평소와 다르지 않게 석형을 대하던 민하. 알고 보니 이미 석형은 민하의 돌직구 고백 이후 민하에게 거절 의사를 밝혔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하는 석형의 거절에도 굴하지 않았다. “약속 없으시면 저녁 먹자. 부담은 갖지 마시고 안 오셔도 된다. 못 오시면 친구랑 먹겠다. 그래도 꼭 오셨으면 좋겠다”고 다가갔다.

그러나 석형이 민하에게 거절의 메시지를 보낸 후 여성으로 추정되는 '윤신혜'의 전화를 받으며 묘한 긴장감이 고조됐다. 돌싱인 석형에게 전 아내가 다시 접근을 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모아졌기 때문. 아직 끝나지 않은 석형과 민하의 이야기는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처럼 사랑 앞에 솔직하게 직진하는 추민하의 모습은 안은진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특히, 자칫하면 밉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캐릭터임에도 불구, 섬세한 내면 연기로 감정선을 그림은 물론,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 안은진.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한편, 안은진은 JTBC ‘경우의 수’에 캐스팅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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