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디지털 콘텐츠 및 플랫폼 유통 기업 NEW ID와 함께 한류 콘텐츠 수출을 위한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 NEW ID 제공

이번 협약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류 콘텐츠에 대한 해외의 관심 및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미디어 산업의 기술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류 콘텐츠 수출에 있어 현지화를 위한 한글 자막 및 저작권 음원 제거 등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클 뿐 아니라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원활한 콘텐츠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반 미디어 요소 기술과 NEW ID의 미디어 콘텐츠 유통 및 플랫폼 역량을 결합, AI를 통한 포스트 프로덕션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결의했다.

사진=SK텔레콤, NEW ID 제공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AI를 통한 콘텐츠 내 한글 자막 제거, 보이스 손실 없는 BGM 제거, 스포츠 중계 화면 내 실시간 스코어보드 언어 변환, Full HD 영상을 4K-8K로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기술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해당 기술을 통해 재가공 된 콘텐츠는 NEW ID의 글로벌 디지털 TV 채널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11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NEW ID는 SK텔레콤과의 기술 상용화와 자동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영화, 방송 등 국내 미디어 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플랫폼 개발이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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