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도 유명한 ‘브이 포 벤데타’가 그래픽 노블로 다시 돌아온다.

사진=시공사 제공

앨런 무어가 쓰고 데이비드 로이드가 그린 ‘브이 포 벤데타’는 그래픽 노블의 명작으로 꼽히며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2005년에는 할리우드에서 나탈리 포트먼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인기를 얻었다.

특유의 문학성을 인정받은 ‘브이 포 벤데타’는 2019년 영국 BBC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 100권’에 오르기도 했다. 시공그래픽노블은 2018년 미국에서 이 걸작의 탄생 30주년을 기념하며 출간됐던 특별 에디션의 한국어판을 출간했다.

2009년 국내에 소개됐던 기존 도서의 번역을 다시 다듬었고, 앨런 무어와 데이비드 로이드가 쓴 서문을 추가했다. 그밖에 무어가 쓴 작품 탄생에 얽힌 비화 ‘그려진 미소의 이면’과 로이드가 해설한 스케치북 섹션도 덧붙였다.

한층 더 고급스럽게 재탄생한 ‘브이 포 벤데타’ 30주년 기념 에디션은 그래픽 노블을 사랑하는 팬은 물론, 자유와 신념·국가와 개인·혁명과 해방이라는 유구한 주제에 관심을 갖는 이에게 필독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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