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가 고2 때 학생주임 선생님과 유쾌하게 재회했다. 

29일 방영된 KBS-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하리수가 출연해 남고이던 낙생고 2학년 때 선생님을 찾았다다. 하리수는 불시에 소지품 검사를 하다 화장품이 나온적이 있다며  "선생님이 지적하거나 압수하지 않으셨다. 제 자존감을 세워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첫 만남에서 전창익 선생님은 "경엽아(하리수 본명)~"라고 불렀고 두 사람은 활짝 웃으며 포옹했다. 선생님은 "그동안 고생많았고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워"라고 말했다.  

사진=KBS

TV에 하리수가 나왔을 때 처음엔 제자인 지 몰랐다고. 지인을 통해 알게됐다며 "떳떳하게 내 제자라고 했어. 학생 때 더 예뻤다고 얘기했지"라고 말했다. 김용만 등 하리수와 동행한 MC들에게 "굉장히 모범생이었어요"라고 칭찬해 하리수를 웃게 했다. 

선생님은 2016년 퇴임 후 2017년 코이카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한국어교사로 봉사한 뒤 작년 귀국했다고 했다.

하리수는 "선생님과는 너무 좋은 추억이 있고 덕분에 자존감이 유지되고, 학교 때 반항하지 않았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던 거 같다"며 감사했다. 

선생님은 "본인은 힘들었을 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준 것도 사실이다. 너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고 하리수도 웃으며 눈물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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