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사랑한 남자가 돌아왔다.

29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돌아온 사랑한 남자의 근황이 전해졌다.

사진=SBS

2년 전 ‘궁금한이야기Y’ 측은 부산 지역에서 여성들에게 연락을 취해오는 ‘사랑한 남자’를 추적한 적이 있었다. “택배상자 버릴 때 봤다”며 해당 지역 여성들에게 연락을 하는 남성의 닉네임은 바로 사랑한 남자였다.

추적 결과 중국집을 운영하는 최사장(가명)으로 범인이 밝혀졌다. 그리고 다시 ‘궁금한이야기Y’ 팀에 비슷한 제보가 걸려온 것. 제보자는 “최근에 며칠 전부터 딸 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발신자 제한번호로 전화왔었고”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제작진은 설마 하는 마음으로 추적에 나섰다가 새롭게 나타난 의문의 스토킹남이 2년 전 중국집 최사장과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사장은 방송이 나간 후 가게가 힘들어져 빚을 지게 됐다며, 배달대행 일을 한 것도 이를 갚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빚을 갚을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여러번 경찰조사에도 가벼운 처벌이 이어졌고, 최씨는 계속해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최씨가 일하던 중국집 사장은 가게로 경찰이 온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안 그러죠”라며 “궁금해하고 막 계속 거기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그러는걸 보면 약간 관음증처럼 거기에 집착하는 건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설명에도 최씨는 사무적인 대답만 했다. 이에 제작진은 최씨를 설득해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갔다. 하지만 최씨는 상담에서도 “연락하지 마라 차단한다고 하면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연락 안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얘길하고 끊으려고 하면 계속 말시키는 거에요 누구냐고”라며 은근히 피해여성들을 탓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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