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상자의 이세준과 솔로가수 홍경민이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29일 방영된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1997년에 데뷔한 동기이자 절친인 이세준과 홍경민이 출연해 동반무대를 선보여였다. 

이날 두 사람은 2017년 남매듀오 악동뮤지션이 발표한 명곡 ‘오랜날 오랜밤‘을 선곡했다. 아빠가 된 두 사람은 악동뮤지션 아닌 '아빠 뮤지션'이라 자칭했다. 남자가수 둘이 불러, 원곡과는 색다른 느낌이면서 훈훈한 감미로움이 있는 무대를 연출했다.

사진=KBS

이날 유희열은 이세준은 ’축가계의 왕‘, 홍경민은 ’한국의 리키마틴‘이라 소개했다.

한편 유희열이 "그런데 왜 이 곡을 선곡했느냐?"고 물었다. 홍경민은 ”동물원이나 해바라기를 하려다가 젊은 감각으로 해보자고 해서 고민했다"고 말했다. 

"볼빨간 사춘기 아닌 '눈빨간 갱년기'로 노래를 불러볼까도 했었다"라는 홍경민의 말에 유희열은 "이 곡이 신의 한 수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