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홍우빌딩 학원강사 역시 쿠팡발 감염일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9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여의도 홍우빌딩 연세나로 학원강사가 어머니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구 계양구 26번 환자인 학원강사 A씨의 어머니 B씨는 인천시 188번 환자로 등록됐다. B씨는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직원인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근무하던 학원 내에서는 현재까지 강사와 수강생 2명 등 총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인천에 거주하는 A씨의 어머니를 포함해 가족, 가족의 접촉자 등이 확진됐다고 인천시가 밝힌 바 있다. 폭넓게 이들을 여의도 학원 관련 확진자로 볼 경우 숫자는 총 7명에 이른다.

그러나 30일 곽진 질병관리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가족 중) 학원 강사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조사 과정에서 가족 증상 발생일이 좀 더 빨랐다”면서 
“쿠팡 부천물류센터와의 관련성보다는 가족에게 감염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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