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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초미의 관심사' 치타의 'Crazy Diamond' #♥남연우 #편견 #굿걸

①에 이어서...

“다 다르게 태어나서 다 다른 걸 이해 못 해. 그래 너완 다르게 난 이걸 받아들여. 난 많은 걸 가지고 있지” - ‘초미의 관심사’ OST ‘Kick It’

이 영화가 편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직접적이진 않아요. 그냥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바라보죠. 이 자체로 저는 ‘초미의 관심사’의 메시지가 크다고 생각해요. 제가 작업한 OST도 그런 메시지의 가사를 담고 있죠. ‘초미의 관심사’는 제가 아닌 타인의 시선에서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였어요.

사람들이 저를 바라볼 때 편견이 크지 않다고 생각해요. 치타라는 래퍼가 가지고 있는 센언니, 걸크러시 이미지는 대중이 원하는 것이어서 그 부분을 부각해 보여드렸는데, 다만 저는 이게 다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연기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앞으로 연기할 기회가 또 온다면 치타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의 캐릭터는 재미없을 거 같아요.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려야 저도, 보시는 분들도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또 다른 저를 끌어내길 원해요. 영화 관계자분들 언제든지 연락, DM 주세요.

“Kick It n sit down. 그리고 보여줘 제 제일 너다운 모습에 내가 반할 수 있게 혹은 없게” - ‘초미의 관심사’ OST ‘Kick It’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연기는 물론, OST 작업까지 하게 됐어요. 영화 스토리에서 느낀 것들을 제 방식대로 노래로 풀어냈죠. 제가 만든 노래를 다들 좋아하시더라고요. 연기하는 것도 도전이었는데 OST 작업을 하고 영화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신기했어요. 제가 만든 OST가 재즈 장르를 많이 담았는데, 곡 작업이 재즈 잼하는 것처럼 즉흥적이었어요. 연기, OST, 영화 속에서 노래. 꿈 하나를 이룬 기분이에요. 제 생일(5월 25일)에 OST가 발매된 것도 의미가 컸어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이태원에 사람이 없어졌어요. 제가 이태원에서 살고 있는데, 그곳은 재미있는 동네예요. 하루빨리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이태원의 모습 그대로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태원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어 편견이 존재하지 않아요. 다양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아티스트들이 살기 좋죠. 영감도 많이 얻고요. 저는 집순이라 밖에 잘 안 나가지만, 한번 나가면 익숙한 풍경에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발견하게 돼요.

“거짓말 거짓말처럼 넌 자꾸만 자꾸 날 흔들어 흔들어 놓는데. 근데 이상하지 자꾸 난 네가 신경 쓰여” - ‘초미의 관심사’ OST ‘Need Your Love’

남연우 감독님과 연인이 되고 ‘초미의 관심사’가 크랭크인했어요. 감독님이 저한테 ‘영화 들어가면 신경을 못 쓰겠다’라고 해서 저는 ‘땡큐’라고 했죠. 우리는 일 때문에 알게 됐고 일이 먼저였거든요. 감독은 감독 자리에서 배우는 배우자리에서 있을 때 멋있고 빛나는 거잖아요. 조민수 선배님은 저희 연애 소식을 듣고 ‘진짜야? 정말? 영화에 지장 주지말도록! 대신 너네 촬영하다가 헤어지면 안된다’고 하셨죠. 정말 쿨하셨어요. 남연우 감독님과는 당장 감독, 배우로 다시 만나긴 싫어요. 저는 제 욕심이지만 감독이 아닌 배우 남연우를 보고 싶어요. 배우로서 매력도 많으니 제가 반하지 않겠어요?

가수 치타가 예능에 이어 영화까지 출연하게 됐어요. 저라는 사람이 15평에 살다가 35평 집에 들어간 기분이었죠. ‘언프리티 랩스타’ 때는 저와의 전쟁, ‘굿걸’은 혼자보다 다 같이 싸우는 느낌이에요. 지금부터 래퍼 치타의 다음 스텝을 밟을 예정이에요.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거든요. 치타라는 래퍼가 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곡도 많이 냈어요. 그런 치타의 모습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노래도 연기도 힙합일 수 있고 허슬, 플렉스일 수 있어요. 그냥 치타 또는 김은영의 생각대로 제 인생을 살아가고 싶어요.

사진=레진스튜디오 제공

박경희 기자  gerrard@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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