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와 김고은이 눈물샘을 예고하는 ‘은행나무 정원 포옹’을 선보이며 평행세계 연인의 절절함을 터트린다.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12회에서 이곤(이민호)은 이림(이정진)의 마수에 휘말려 대한제국으로 납치된 정태을(김고은)을 구하고 대한제국 황후가 되실 분이라고 공표했던 터.

해군 제복을 입고 거대한 양의 쌀을 씻으며 정태을을 웃게 만든 이곤은 결국 정태을에게 깐깐했던 노상궁(김영옥)의 마음까지 돌렸다. 하지만 노상궁이 정태을에게 자신이 대한민국에서 넘어온 사람이라는 고백을 터트리며 대반전을 시사해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30일 밤 10시 방송될 13회에서는 이민호와 김고은이 운명의 소용돌이 앞에 놓인 채 서로를 향한 애절한 사랑을 증명한다. 극중 이곤과 정태을이 대한제국 황실의 은행나무 정원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다.

이곤은 슬픔을 감추려는 듯 먹먹한 시선으로 정태을과 눈 맞춤을 하고, 또다시 상사화 꽃씨를 들고 있던 정태을은 애틋함을 가득 담은 미소로 화답한다.

이어 두 사람이 서로에게서 눈을 돌리지 않는, 오랜 시선 맞춤 끝에 와락 껴안아 안타까움을 배가한다. 과연 시간의 멈춤이 두 번이나 있던 은행나무 정원에서 터진 두 사람의 대화는 어떤 내용일지, 그 이후 불어 닥칠 후폭풍은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이민호와 김고은은 평행세계 연인의 불안감을 담담하게 표현하며 이을커플의 안타까운 감정을 살아 숨쉬게 만들고 있다”라며 “오늘 방송되는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는 두 사람의 운명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폭풍우처럼 휘몰아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화앤담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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