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이 쟁쟁한 형들을 제치고 송해 가요제 1위를 차지했다. 

사진=KBS2TV '불후의 명곡' 캡처

3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송해 가요제 2부가 방송됐다. 지난주 김희재와 장민호에 이어 이번주는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 정동원이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김희재는 '초혼', 장민호는 '남자의 인생', 정동원은 '누가 울어', 이찬원은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불렀다.

이어 4번째로 무대에 오른 영탁은 "꿈도 못꿨다. 주변 가수들 출연할 때 부러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전국노래자랑' 밀양 편에서 초대가수로 출연했던 영탁은 투병중이신 아버지의 최애곡인 나훈아의 '영영'을 선곡해 불렀다.

마지막을 장식한 임영웅은 "2016년 '전국노래자랑' 포천시 편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받고 본격적으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송해와의 인연을 밝혔다. 그는 진미령의 '미운사랑'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최종 발표된 송해 가요제 MVP는 정동원이 차지했다. 형들의 축하를 받은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1등 못한 걸 여기서 풀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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