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계에 혜성처럼 떠오른 신예 배우들이 시네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개봉을 예고한 ‘스파이더맨: 홈커밍’ 톰 홀랜드를 비롯, ‘박열’의 최희서, ‘옥자’의 안서현 등 뉴페이스들이 깜짝 놀랄만한 연기력과 흐뭇한 매력을 갖추고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 박열 - 최희서

지난해 ‘동주’에서 일본 여성 쿠미 역으로 등장해 영화 팬들의 눈길을 꼭 사로잡았던 배우 최희서가 오는 28일 개봉을 예고한 ‘박열’(감독 이준익)을 통해 첫 주연으로 출격한다. 박열 역의 이제훈과 훌륭한 케미를 선보이며 극을 압도한다.

‘박열’은 1920년대 무정부주의 단체 불령사를 결성, 일본 황태자 암살을 계획한 박열과 그의 일본인 연인 후미코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최희서는 극 중 후미코 역을 맡아 탁월한 일본어 실력은 물론, 첫 주연을 맡은 신예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다. 더불어 그녀는 ‘박열’에 이어 ‘옥자’에도 통역사 역할로 짤막히 출연 하면서 충무로 감독들의 러브콜을 받는 차세대 배우임을 톡톡히 증명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러닝타임 2시간9분. 12세 관람가. 28일 개봉.

 

‣ 옥자 - 안서현

29일 개봉 예정인 ‘옥자’는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등 할리우드 톱스타와 변희봉, 최우식 등 한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 가운데, 10대 소녀 안서현은 명품 배우들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옥자’는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서현은 극 중 미자 역을 맡았다. 출연 배우 중 가장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혀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사로잡는다. 특히 안서현은 2100:1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져, 매 작품마다 보석 같은 신예 배우들을 캐스팅해온 봉준호 감독의 안목이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러닝타임 2시간. 12세 관람가. 29일 개봉.

 

‣ 스파이더맨: 홈커밍 - 톰 홀랜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기대작 ‘스파이더맨: 홈커밍’(감독 존 왓츠)에서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뉴페이스 톰 홀랜드 또한 할리우드 차세대 배우로 전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돼 활약한 스파이더맨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스토리다.

톰 홀랜드는 2008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주연으로 활약한 것을 시작으로 ‘더 임파서블’(2012), ‘하트 오브 더 씨’(2015)를 통해 전 세계가 기대하는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마블 유니버스에 합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였다. 그는 상당한 운동 실력은 물론, 특유의 비글미 넘치는 유머 감각을 가진 ‘현실 스파이더맨’으로 주목 받고 있어, 마블 세대교체 주역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선보일 예정이다. 러닝타임 2시간13분. 12세 관람가. 7월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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