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와 추자현이 멀어진 ‘그날’의 진실이 첫 회부터 공감을 두드린다.

6월 1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연출 권영일 극본 김은정) 측은 31일 ‘상극 자매’ 김은희(한예리)와 김은주(추자현)의 살벌한 대치 현장을 포착했다. 눈물까지 흘리며 감정을 드러내는 김은희와 달리 차분하고 냉랭한 김은주의 극과 극 대비는 둘 사이에 벌어진 사건을 궁금하게 만든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사진에는 극명한 대비를 보이는 ‘감성형’ 둘째 김은희와 ‘이성형’ 첫째 김은주의 감정 대응법이 리얼하게 담겨있다.

눈물이 그렁한 얼굴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김은희. 그런 동생을 바라보는 김은주의 모습은 한 치의 동요 없이 냉정하고 차분하다. 서로의 변화는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하는 현실자매지만, 정작 상대방을 이해하고 보듬어주기란 쉽지 않다. 과연 두 자매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첫째 눈치 보고 막내에게 양보하느라 배려가 일상이 된 둘째 김은희와 똑 부러진 현실주의 첫째 김은주의 간극은 달라서 더 흥미롭다. 달라도 너무 다른 자매는 서로를 이해하기 어렵고, 각자의 행동에 못마땅하기 일쑤.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기 바쁘지만 서로에 대한 변화만큼은 누구보다 빠르게 알아채기도 한다.

두 자매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가족의 문제를 대면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은 공감을 더하며 흥미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제작진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부터 문제를 대하는 해결법까지 극과 극인 자매를 현실적으로 풀어낼 한예리, 추자현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tvN '가족입니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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