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향기가 10년만의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사진=MBC '복면가왕'

3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핑클과 S.E.S의 1라운드 대결 무대가 펼쳐졌다. 투표 결과 승자는 18:3으로 S.E.S였다.

이날 운동선수 또는 개그우먼으로 추측을 받은 핑클은 이정현의 '와' 솔로 무대를 꾸미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의 정체는 방송인 조향기였다. 상상도 못한 정체에 판정단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998년 슈퍼모델로 데뷔해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친 조향기는 "제 생에 이렇게 큰 무대에서 한 곡 전체를 다 부를 일이 있겠냐. '복면가왕'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10년만의 예능 출연이라는 그는 "제가 데뷔는 22년차인데 결혼도 10년차고 딸아이도 7살이 됐다.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방송을 줄이긴 했는데 다시한번 열심히 시작해보려고 힘을 내서 나왔다. 요즘 울적한 일 많은데 저를 보고 웃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용기 내서 나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감사드리고 많은 분들에게 앞으로도 많은 웃음 드리고 공감할 수 있는 얘기도 많이 해드리겠다. 왠지 예능 섭외도 많이 들어올 것 같다. 잘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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