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링 홀란드가 없어도 도르트문트에는 제이든 산초가 있었다.

EPA=연합뉴스

1일(한국시각) 독일 벤델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가 파더보른 원정을 떠나 6-1 대승을 거뒀다.

도르문트는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에링 홀란드를 대신해 산초와 토르강 아자르로 공격진을 꾸렸다. 전방 공격수가 없어 경기 초반엔 어려움을 겪었다. 꼴찌 파더보른에 맞서 전반을 0-0으로 마친 도르트문트는 후반 들어 각성하기 시작했다.

후반에만 6골을 몰아넣으며 도르트문트는 대승을 이끌어냈다. 그 중심엔 산초가 있었다. 산초는 후반 12분 율리안 브란트의 패스를 받아 팀의 2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29분 추가골, 후반 추가시간엔 6번째 골까지 집어넣었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산초는 올시즌 리그에서만 17골 16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산초는 골 세리머니로 미국에서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승리로 18승 6무 5패 승점 60점이 돼 선두 바이에른뮌헨(승점 67점)과의 격차를 승점 7점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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