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또!오해영'이 뜨거운 기립 박수 속에 마지막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사진=뮤지컬 '또!오해영' 포스터

지난달 31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뮤지컬 '또!오해영'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뮤지컬 '또!오해영'은 두 명의 오해영과 옆집 남자 박도경의 오해에서 시작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하며 현실적이고 섬세한 대사, 공감을 이끌어내는 장면 그리고 드라마 방영 당시 히트를 기록했던 벤 ‘꿈처럼’, 정승환 ‘너였다면’ 등 익숙한 넘버들이 수록돼 인기를 모았다.

프리뷰 당시 전석 매진과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원작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뮤지컬로 옮겼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원작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대학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가창력이 관객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이다. 

남자 주인공 박도경 역은 손호영, 승호, 김지온 여자 주인공 오해영 역은 문진아, 신의정, 유주혜 그리고 또해영 역은 산다라박, 효은이 맡았다.

극의 대표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해영을 향한 도경의 진심어린 호소 장면은 연일 관객들 사이에서 회자됐으며 두 해영과 엄마(장예원, 장이주)의 장면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애절한 연기와 호흡으로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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