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20일 개봉하는 ‘덩케르크’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자유자재로 시간을 재구성했던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처럼 실화의 시간을 재구성해 자신만의 작품이라는 인장을 찍었다.

 

 

‘덩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다뤘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에선 히어로의 세계, ‘인터스텔라’에선 우주, ‘인셉션’에선 꿈을 다뤘던 놀란 감독이 현실 속 실화의 시간을 재구성해 기대를 더한다. 그는 육해공을 배경으로 해변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1시간이라는 각기 다른 시간에서 진행된 사건들을 일직선의 평행선상에 놓고 마치 동시간에 일어난 일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이런 놀라운 구성과 편집으로 살아남는 것이 승리인 생존의 시간을 새롭게 창조했다. 이 과정에서 실화의 시간을 재구성할 뿐만 아니라 실화가 줄 수 있는 엄청난 감동의 드라마까지 전한다.

또한 대단한 긴장감과 사건의 긴박감을 살려 영화 속 인물들의 현실과 그들이 겪는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고 마치 사건의 현장에 있는 듯한 압도적인 현장감을 통해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최대치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얼리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1300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과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20여 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했다.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로스앤젤레스 로케이션과 IMAX와 65mm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이 이어졌다.

놀란 감독은 해외 인터뷰를 통해 “이것은 전쟁영화가 아니다. 실화의 시간을 재구성했다”면서 “영화적인 서스펜스와 스펙터클, 시각적인 스토리텔링, 기술적인 완벽함을 추구해 관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줄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톰 하디, 마크 라이런스, 케네스 브래너, 킬리언 머피와 신인배우 핀 화이트헤드, 해리 스타일스 등이 출연하며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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