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7월까지 해수욕장이 267곳 개장할 예정이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부터 7월까지 개장이 예정된 전국 267개소 해수욕장에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방안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해운대를 시작으로 6일 태안 만리포가 개장한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해수욕장에서의 생활방역 지침을 안내하고 나선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여름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형 해수욕장보다 덜 붐비는 중소형 해수욕장 이용이 권고된다. 코로나19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고 전했다.

실천방안에는 해수욕장 이용시 기업, 학교, 종교단체, 지역 동호회 등 단체방문을 자제하고, 가족 단위 이용 권장, 백사장과 물놀이 구역 등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실천, 백사장에서는 햇빛 가림 시설은 2m 거리를 두고 설치하고, 과도한 음식물 섭취 자제 등이 포함돼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시·도, 시·군·구 해수욕장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운영해 방역 상황에 대한 일일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2일부터 9일까지 시·군·구 해수욕장 관계관 회의를 통해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해수욕장 운영대응지침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