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골육종(골종양)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27일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유아인이 기존 질환으로 인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며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아인이 앓고 있다고 알려진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종양(암)으로, 한국에서는 연간 100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골육종 환자의 경우 발병 원인을 찾기 어렵고, 통증과 부종 등이 증상이다. 

유아인의 경우 과거 부상 치료 중 골종양을 함께 발견해 병행 치료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에서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됐고, 2014년 영화 '베테랑'을 촬영하며 증상이 악화된 바 있다. 2015년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유아인은 지난 2015년 12월 1차 신체검사에서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다. 2016년 5월에 2차 보류, 12월 3차 보류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017년 3월 4차 신체검사에서도 재검 판정인 7급을 받아 5월 5차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 

올해 32세인 유아인은 군입대가 수차례 보류되며, 일부 누리꾼은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월 한 매체의 보도로 골육종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유아인의 최근 출연작은 지난 3일 종영한 tvN '시카고 타자기'다.

다음은 소속사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배우 유아인 소속사 UAA입니다.
소속 배우 유아인의 병역 의무에 대한 병무청의 판정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배우 유아인은 기존 질환으로 인해 2017년 6월 27일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U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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