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f(x) 멤버 루나가 뮤지컬 ‘레베카’를 통해 원조 걸그룹 핑클의 옥주현과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레베카’는 2013년 국내 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란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매 시즌 평균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달성하는 등 흥행성을 입증했다. 올해 ‘레베카’에는 루나를 비롯해 옥주현, 민영기, 정성화, 엄기준, 송창의, 김선영, 신영숙, 김금나, 이지혜 등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루나는 극중 전 부인 레베카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막심과 사랑에 빠져 상처를 극복하도록 돕는 순수하고 섬세한 여인 ‘나(I)’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레베카’에서 레베카에 대한 집착을 가진 맨덜리가의 집사 댄버스 부인으로 카리스마를 분출해온 대선배 옥주현과 함께 출연하게 돼 ‘신구 걸그룹 출신 뮤지컬배우' 공연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그간 루나는 f(x) 활동뿐만 아니라 첫 솔로 앨범 ‘Free Somebody’(프리 썸바디)를 통해 솔로 가수로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코요테 어글리’ ‘하이스쿨 뮤지컬’ ‘인 더 하이츠’ 등에 출연해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레베카’의 권은아 협력 연출은 루나의 캐스팅에 대해 “‘나(I)’라는 역할은 배우의 연기에 따라 공연의 흐름이 좌우되고, 노래 역시 굉장히 힘들어 매번 캐스팅을 고심했는데 오디션에 임하는 자세부터 노래 실력, 즉흥 연기 실력까지 루나가 오디션에서 보여준 모습에 진심으로 놀랐다”고 밝혔다.

‘레베카’는 27일 오전 11시 인터넷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10일부터 11월12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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