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이 ‘변수’의 아이콘 등극에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6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침입자’ 김무열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3월 개봉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6월 4일 개봉을 확정지은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김무열이 연기한 서진은 실종 25년 만에 돌아온 동생 유진의 존재를 낯설어하다 그녀가 집에 온 순간부터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본격적인 의심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김무열은 송지효와 함께 남매 케미를 터뜨리며 불안정한 캐릭터의 심리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는 두 번의 영화 개봉 연기에 대해 “초유의 사태를 겪고 개봉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분들은 제가 ‘아는 형님’ 출연했을 때 개봉한 줄 아시더라”라면서도 “이 영화의 스릴러가 어떻게 풀어가는지 궁금했다. 제가 맡은 서진과 가족들의 심리가 히스테릭하게 다가왔다. 그 부분이 관객분들에게 잘 드러난다면 연기 끝에 개봉해도 큰 관심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김무열은 ‘아는 형님’에서 송지효와 함께 출연해 큰 화제가 됐다. 그는 “그 이후 예능 섭외가 들어오지 않았다. 저는 영화 홍보로 출연하는 거라 예능인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했다. 일단 나가면 열심히 할 생각이었다. 제 아내 윤승아에게 편지를 썼던 SNS 내용이 ‘아는 형님’에 나왔는데, ‘변수’라는 말이 참 언제까지 따라다닐지 기대가 된다”며 오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최근 친구 비(정지훈)의 ‘깡’ 신드롬에 대해서도 “정말 축하한다. 제가 비 이야기를 했더니 기사가 좀 나고 있는 거 같더라. 괜한 말을 한 거 같다”며 말을 아꼈다.

‘침입자’는 6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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