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각 부문별 수상작품들을 비롯한 영화제 상영작 98편을 6일까지 웨이브 ‘전주국제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웨이브 제공

이번 온라인 상영관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참관하지 못한 관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더 많이 수상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1일 시상식을 열고 가오 밍 감독의 ‘습한 계절’에 국제경쟁 대상을 수여했다. 웨이브상을 수여하는 한국경쟁 대상은 김미조 감독의 ‘갈매기’와 신동민 감독의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가 공동 수상했다. 한국단편경쟁 대상은 한병아 감독의 ‘우주의 끝’에게 돌아갔다.

올해 125편이 출품해 11편이 본선에 오른 한국경쟁에서 공동 수상한 ‘갈매기’는 시장에서 장사를 하던 중년여성 오복이 동료이자 재개발 대책위원장 기택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스스로의 존엄을 되찾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해나가는 과정을 좇는 내용을 그렸다.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는 아들의 시선에서 이혼한 엄마의 일상을 관찰하며 가족의 의미를 성찰하는 작품으로, 신동민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시상식에 앞서 이준동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양측은 국내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영화제 온라인 상영관 운영, 우수 영화 발굴 및 유통지원 등 분야에 지속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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