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신익과 심포니 송이 코로나19 위기에도 공연을 선보인다.

사진=함신익과 심포니송 제공

오는 6월 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 예정이던 ‘함신익과 심포니 송 마스터즈 시리즈 III 심포니 송의 베토벤 페스티벌’은 정부의 재확산 비상 지침과 현실적인 대응책을 고심해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포니 송 측은 올해 하반기로 연기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가능한 일정이 없으며, 연주를 취소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6월 14일 까지 수도권의 모든 국공립 극장과 그 산하단체의 공연을 취소했으나, 롯데콘서트홀은 민간극장이기에 연주가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하여 대편성인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의 연주 대신, 비교적 소규모인 베토벤의 로망스 제2번,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기존 프로그램이었던 유영욱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좌석 가격은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심포니 송 사무국과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함신익과 심포니송은 지난 2월 23일 ‘베토벤 최고의 걸작 장엄미사’와 지난 5월 27일 ‘프랑스 로맨틱 음악의 향연’을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도 큰 무리없이 연주했다. 지난 4월 26일 연주될 예정이었던 ‘말러 교향곡 제5번’은 오는 8월 27일 연기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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