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가 논란이 된 글에 대해 송종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2일 박연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전 남편 송종국을 향한 ‘저격글’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송종국은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사진=박연수 인스타그램

박연수는 꽃 사진과 함께 “기분이 좋았다 슬펐다 감정 조절이 어렵다”라며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예쁜 꽃을 받았는데 왜 이렇게 슬픈 건지. 아무것도 몰랐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적었다.

이어 “잘못은 너희들이 했는데 고통은 온전히 내 몫이야”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전 남편 송종국을 가리킨 게 아니냐는 확대해석이 이루어진 것.

박연수와 송종국은 지난 2015년 10월 이혼했다. 당시 송종국이 육아 예능에 출연한 뒤라 일각에서 온갖 추측이 잇따랐다. 이에 사실확인이 된 바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 박연수가 인스타그램에 심경글을 게재하는 것 만으로 말이 덧붙여져 소문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박연수는 3년 뒤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이제 더 이상 원망이 남아있지 않다”라며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지아와 지욱이 역시 송종국과 꾸준히 연락을 하며 자주 만남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JTBC

그러나 이날 다시 박연수의 인스타그램 글이 주목받았고, 포털 검색어에 이름까지 올리게 된 것. 박연수는 이에 “무슨 글만 쓰면 애들 아빠와 연관하지 말아주세요. 이제 제 인생에서 송종국 씨는 영원한 지아 지욱이 아빠일 뿐입니다”라고 못박았다.

또 “그가 너무나도 잘 되길 바라며 그가 행복하게 살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며 송종국과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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