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해 미국 내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백인 경찰이 흑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이 사건은 현재 미국을 넘어 전세계에 인종차별금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SNS에선 #blackouttuesday(블랙아웃 화요일) 캠페인이 이슈다. 할리우드 스타부터 스포츠 선수들까지 이 캠페인에 너나 할 것 없이 동참하고 있다.

사진=휴 잭맨 인스타그램 캡처

#blackouttuesday는 지난 2일 화요일을 맞아 SNS 이용자들이 해당 해시태크와 함께 검은 배경의 사진을 올리는 캠페인이다.

할리우드 스타로는 휴 잭맨, 줄리안 무어, 앤 해서웨이, 사라 폴슨, 갤 가돗, 클로이 모레츠, 에밀리아 클라크, 메릴 스트립, 라이언 레이놀즈 등이 대거 참여했다. 축구선수로도 폴 포그바,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 등은 물론, 전세계 각 구단들도 동참했다.

AP=연합뉴스

이번 캠페인의 영향력은 클 것으로 보인다. 특정인들만 캠페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하고 있으며 스타들과 그들과 함께 하는 영화제작사, SNS 인플루언서, 스포츠 구단 등 다양한 업종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검은 배경의 사진은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면서도 인종차별을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한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 AP통신 등은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검시관이 이날 보고서에서 플로이드의 사인은 “경찰관의 제압과 억압, 목 압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심폐 기능의 정지”라며 “그의 죽음은 살인”으로 분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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