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최강희가 마이클리의 정체를 알아내며 통쾌한 반격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연출 최영훈/제작 ㈜박스미디어)는 순간 최고 10.2%, 수도권 시청률 9.0%(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포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백찬미(최강희)는 명계철(우현)의 비밀장부와 마이클리가 피철웅(배진웅)을 살해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거래하기 위해 홀로 탁상기(이상훈)를 만나러 갔다. 뒤늦게 이를 인지한 팀원들은 백찬미의 뒤를 쫓았다. 역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임예은(유인영)을 몰래 지켜보던 옥철(김용희)은 백찬미와 탁상기가 접선하는 장소가 요트장임을 확인하고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천신만고 끝에 입수한 진짜 비밀장부를 들고 조심스레 요트 내부로 들어선 백찬미. 탁상기를 만나 피철웅 살해 당시 동영상을 건네받은 후 약속대로 비밀장부를 내밀었다. 하지만 탁상기가 염화코발트로 작성된 비밀장부의 진위를 확인하려 라이터 불을 켠 순간, 기름이 묻어있던 장부에 불이 들러붙으며 활활 타버렸다. 탁상기는 극도로 흥분하며 도망치는 백찬미를 매섭게 뒤쫓았다.

이때 의문의 차량이 전속력으로 돌진해 와 탁상기를 바다로 밀어버렸다. 검은 우비를 깊게 눌러 쓴 사내는 두 번째 목표물인 백찬미를 향해 조용히 총을 겨눴다. 죽음의 위협이 코앞에 닥친 순간 기적처럼 임예은이 나타나며 삼자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괴한은 타깃을 바꿔 임예은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백찬미가 앞을 막아서며 대신 총상을 당했다.

서국환(정인기)은 실체를 들키며 궁지에 몰리자 명계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명계철은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고, 서국환은 3년 전 마이클리와 그 사이에 기술 유출 거래 내역이 담긴 통화 내용을 갖고 있다며 협박했다. 마이클리 체포 작전 당시 현장에서 우연히 입수했던 2G폰이 다름 아닌 마이클리와 상대측의 거래 내역이 상세히 담긴 마이클리 소유의 폰이었던 것. 또 명계철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윤석호(이상엽)의 아버지 윤회장을 죽였고, 서국환에게 뒤처리를 부탁했던 사실이 줄줄이 밝혀지며 역대급 충격을 안겼다.

결국 명계철은 옥철을 불러내 걸림돌이 돼버린 서국환을 살해할 음모를 꾸몄다. 그 사이 극적으로 눈을 뜬 백찬미는 총격을 입고 쓰러지기 전 확인한 동영상 속 마이클의 얼굴을 똑똑히 기억해내는데 성공했다. 백찬미는 피철웅과 탁상기에 이어 다음 타깃은 서국환이 될 것임을 직감했다. 국정원 요원들은 예상대로 독극물 공격을 받고 쓰러진 서국환을 보고 경악했다. 백찬미와 국정원 요원들이 사방에서 뻗쳐오는 서슬 퍼런 악의 공작을 뚫고, 그토록 잡고 싶었던 비극의 원흉 마이클리의 검은 실체를 밝혀내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모두의 귀추를 주목케하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13회는 오는 8일(월)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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