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안에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걸 금지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관련 세리머니는 허용했다.

로이터=연합뉴스(제이든 산초)

2일(한국시각) 영국 가디언은 FIFA가 최근 미국에서 일어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연대감을 표현하는 선수들에게 상식적인 대응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와 하키미, 묀헨 글라드바흐의 튀랑 등 선수들이 유니폼 상의를 벗거나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특히 산초와 하키미는 유니폼 안에 입은 옷에 플로이드 관련 글을 적기도 했다.

독일 축구협회는 지난 1일 “선수들이 장비나 몸에 어떤 개인적 의사 표시를 해서는 안된다며” 이에 대한 징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FIFA는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상황에 대해서 많은 축구인들이 느끼는 깊은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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