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3차 티저 영상에서 서예지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과시했다.

3일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연출 박신우/극본 조용/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스토리티비,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안하무인 고문영 캐릭터의 치명적 매력이 가득 담겨 있다. 앞서 고단한 일상의 무게를 오롯이 전한 문강태(김수현)와 고문영은 전혀 다른 삶의 모습을 취하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성에 호기심이 더해졌다.

낮고 단단한 목소리로 섬뜩한 말을 내뱉는 서예지의 독백 “난 이렇게 잔잔바리로 떨어지는 꽃들이 제일 싫어, 난 목련이 좋더라. 질 때 모가지가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게 화끈해서 이뻐”라고 시작된 영상은 거침없는 고문영의 성향을 대변하고 있다.

무수히 떨어지는 붉은 꽃잎들 사이로 누워있는 김수현과 붉은 와인을 삼키는 서예지의 모습은 손아귀에 쥔 와인처럼 그녀가 쥐락펴락할 그의 앞날을 암시하는 듯해 묘한 긴장감을 더한다.  생기어린 표정과 어두컴컴한 숲속을 혼자 거니는 등 흑과 백이 이어져 그녀의 정체에 궁금증이 모아지는 상황. 무엇보다 “엄마 나는요, 예쁜 마녀가 될래요”란 말은 고문영이 어떤 인물일지 짐작케 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서예지는 “이 동화의 교훈은 정해진 운명은 절대 거스를 수 없다는 거야”라며 운명적으로 얽히고설킬 김수현과의 서사를 예고해 이들이 보여줄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에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비주얼에 심쿵, 분위기에 소름, 목소리에 압도되는 3차 티저 영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6월 20일(토)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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