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가 7, 8화를 공개하며 팬들의 마음을 후끈 달구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 7, 8화는 1993년, 3연패를 달성한 마이클 조던이 평생의 친구와도 같던 아버지 제임스 조던이 살해되는 비극을 겪으며 농구에 대한 흥미를 잃고 야구에 도전했던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버지를 잃은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언론의 추측 보도에 지쳐버린 마이클 조던은 농구계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은퇴 후 어린 시절 꿈이었던 야구 선수로 전향한 마이클 조던은 야구를 통해 아버지가 없는 삶에 적응하고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을 얻었다.

한편 시카고 불스는 9년간 팀의 기둥이었던 마이클 조던의 부재 속에 스코티 피펜과 토니 쿠코치 등을 주축으로 모두가 힘을 합쳐 승수를 쌓아갔다. 하지만 황제 마이클 조던의 빈자리는 여전히 크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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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는 시카고 불스에 힘을 보태기 위해 다시 돌아온 마이클 조던의 모습을 담았다. 여전히 녹슬지 않은 농구 실력을 보여주지만 체력의 한계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마이클 조던, 팀과 팬들을 향한 의무감과 타고난 승부욕으로 여름 내내 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겨루며 예전의 실력을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한층 더 위력적으로 돌아온 그와 함께 시카고 불스는 1995-1996시즌에만 72승 10패를 기록하며 리그 역사상 최고의 농구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마이클 조던은 1995-1996시즌 파이널에서 ‘글러브’ 게리 페이턴을 앞세운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고전하는 듯했지만 아버지의 날에 드라마틱하게 승리하며 ‘농구 황제’의 자리는 더욱 견고해졌다.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는 당시 경기 모습과 호러스 그랜트, 게리 페이턴 등 마이클 조던을 상대했던 선수들의 인터뷰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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